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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예진, BIFAN ‘배우 특별전’ 주인공…“영광스러운 순간”

손예진이 부천국제판타스틱영화제 올해의 배우로 선정됐다.제28회 부천국제판타스틱영화제(이하 BIFAN, 집행위원장 신철) 20일 손예진을 ‘배우 특별전’ 주인공으로 선정했다고 밝혔다. 지난 2017년 신설된 ‘배우 특별전’은 한국 영화의 현재를 이끄는 동시대 대표 배우를 선정하는 부문으로, 지금까지 전도연, 정우성, 김혜수, 설경구, 최민식 등이 함께했다. ‘독.보.적. 손예진’이란 타이틀로 진행될 올해 특별전에서는 배우 기념 책자 발간 및 메가 토크와 사진전 등 다채로운 행사를 통해 손예진의 23년 연기 세계를 집중 조명한다. 손예진은 특별전에 앞서 올해 BIFAN 개막식 레드카펫도 밟을 예정이다.손예진은 그간 ‘연애소설’, ‘클래식’, ‘내 머리 속의 지우개’, ‘작업의 정석’, ‘아내가 결혼했다’, ‘오싹한 연애’, ‘해적: 바다로 간 산적’, ‘비밀은 없다’, ‘덕혜옹주’ 등 다양한 장르의 작품을 오가며 대한민국 대표 배우로 발돋움했다. 수상 경력도 화려하다. 손예진은 제9회 대한민국 대중문화예술상 국무총리표창을 비롯해 대종상영화제 3개, 백상예술대상 6개, 청룡영화상 5개, 한국영화평론가협회상 2개 총 50여개의 트로피를 품었다. ‘외출’로는 제51회 아시아태평양영화제 여우주연상, ‘내 머리 속의 지우개’로는 제15회 중국 금계백화장 영화제 여우주연상을 받는 등 해외에서도 연기력을 인정받았다. BIFAN 모은영 프로그래머는 “손예진은 영화와 드라마를 통해 여러 장르를 망라하며 정형성을 탈피, 자신만의 캐릭터를 구축한 독보적인 매력의 21세기 대표 배우”라며 “작품과 장르를 가리지 않는 열연으로 매번 새로운 모습을 보여온 그의 깊이 있는 연기 세계를 함께 발견할 기회가 될 것”이라고 자신했다.손예진은 BIFAN ‘배우 특별전’ 주인공으로 선정된 데 대해 “존경하는 선배님들 뒤를 이어 특별전을 개최한다는 것이 감개무량하다. 배우 인생에 이런 영광스러운 순간을 만들어주셔서 감사하다”고 전했다.한편 올해 ‘배우 특별전’ 주인공으로 손예진을 선정한 제28회 BIFAN은 오는 7월 4일부터 14일까지 부천시 일대에서 개최된다.장주연 기자 jang3@edaily.co.kr 2024.05.20 08: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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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설진, 사람엔터와 전속계약…이하늬·조진웅과 한솥밥

배우 김설진이 사람엔터테인먼트와 전속계약을 체결했다.사람엔터테인먼트는 김설진과 전속계약을 체결했다고 29일 밝혔다.이어 “김설진은 예술 감독으로서 연출, 무용, 연기 등 다양한 분야에서 독보적인 아이덴티티를 자랑하고 있는 뛰어난 아티스트다. 앞으로 사람엔터테인먼트만이 가지고 있는 체계적이고 특별한 아티스트 브랜딩 시스템을 통해 김설진이라는 하나의 장르를 구축할 수 있도록 아낌없이 지원할 것”이라고 덧붙였다.김설진은 한국예술종합학교 졸업 이후 세계 10대 무용단 중 하나인 벨기에 ‘피핑톰’ 무용단에 입단해 톱클래스 현대무용가로 활발한 활동 중이다. 지난 2019년에 ‘2019년을 빛낸 안무가상’을 받는가 하면 2021년에는 예술 감독으로 ‘제12회 대한민국 대중문화예술상’ 국무총리 표창을 받았다.그런가 하면 Mnet ‘댄싱9’ 시즌2와 시즌3에서 연달아 팀의 우승을 이끌며 대중에게 이름을 각인시켰다. 현재는 크리에이터 그룹 무버의 예술감독으로 활동하며 연극 ‘꽃, 별이 지나’ 연기는 물론 극 안무를 맡는 등 전방위적 예술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뿐만 아니라 김설진은 드라마 ‘흑기사’, ‘빈센조’, ‘마이 데몬’, 넷플릭스 ‘도적: 칼의 소리’ 등에 출연하며 활발한 연기 활동을 펼치고 있다. 최근에는 MBN ‘세자가 사라졌다’에서 이건(수호)의 동무이자 세자궁 별감 갑석 역으로 활약 중이다.이렇듯 독보적인 아이덴티티를 지닌 배우이자 아티스트인 김설진이 사람엔터테인먼트와 만나 이룰 시너지에 기대감이 모인다.이세빈 기자 sebi0525@edaily.co.kr 2024.04.29 16: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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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 김학래 신임 코미디언협회장 “코미디 할 때 상대가 눈살 찌푸리면 가치 없어” [IS인터뷰] ①

“웃음은 인간만의 특권입니다. 그런데 요즘은 웃음이 사라진 시대 같아요. 언어와 문화를 초월하는 보편적인 코미디가 어느 때보다도 필요하다고 느끼죠.”코미디언 김학래는 지난달 한국방송코미디언협회(이하 코미디언협회) 회장에 취임했다. 그는 취임사에서 “앞으로 코미디언들이 즐거울 수 있게 일자리 창출, 복지에 힘쓰겠다”고 취임사를 밝혔지만 과거에 비해 코미디언의 무대가 줄어들었기에 회장 김학래의 어깨는 그 어느 때보다도 무겁다. 김학래를 지난달 30일 그가 운영하는 가게에서 만났다. 코미디언협회는 코미디언들의 친목과 권익을 위해 힘써온 단체로 2010년 2월부터 공식적인 활동을 시작했다. 소속 회원들에게 별도로 회비를 받지 않고 자발적인 기부와 봉사로 유지되어왔다. 코미디계 대부인 엄영수 전 회장이 협회가 공식 출범하기 10년전인 2000년부터 약 23년간 이끌어오다가 지난달 22일부터 김학래가 자리를 이어받았다.코미디계 전체의 발전을 도모하는 중요한 역할을 맡게 된 만큼 막중한 책임감을 느낀다는 김학래는 “코미디 프로그램이 다 없어지고 지금 겨우 ‘개그콘서트’ 하나 남았는데 그걸로는 부족하다. 지자체 행사나 공연 등이 활성화되고 코미디언들이 그곳에서 활약할 수 있도록 힘쓸 것”이라고 밝혔다.그의 말처럼 지난 10여 년 사이 코미디계는 유례없는 침체를 겪었다. 현재 코미디언협회에 소속된 코미디언들은 1000여 명. 그러나 이들 중 실제 방송활동을 하는 이들은 많지 않다. SBS ‘웃찾사’, MBC ‘개그야’, tvN ‘코미디빅리그’ 등 유명 TV 코미디 프로들이 폐지되면서 코미디언들이 설 수 있는 무대 자체가 사라졌다. KBS2 ‘개그콘서트’가 지난해 11월 3년 만에 부활했지만 예전 같은 위상은 아직 되찾지 못했다. 이미 유튜브 등 새로운 매체에 익숙해진 대중의 관심을 돌리기엔 역부족이었던 것. ‘개그콘서트’는 현재 평균 3~4%대 시청률을 기록 중이다. 어려운 코미디계 현실에서 김학래는 선후배 사이의 가교 역할을 하고 싶다는 바람을 드러냈다. 그는 “코미디 프로 시청률이 40~50%가 될 정도로 전성기였던 시절이 있었다. 이제는 시대가 많이 바뀌었고 어느 분야든 마찬가지로 세월이 지나면 자리를 비워줘야 할 때도 있다. 대중의 요구에 따라 변화를 받아들여야 할 때라는 지적에 공감한다”며 “코미디언협회에서도 코미디언들의 소식을 전하는 유튜브나 라이브 방송을 만들 계획”이라고 전했다.다만 김학래는 시대의 변화를 받아들여야 한다면서도 씁쓸함을 숨기지는 않았다. 그는 “인간만이 유일하게 웃을 수 있고 유머는 인간의 특권이다. 그런데 코미디 프로가 없다는 건 그 특권을 잃어버린 것과 마찬가지”라고 토로했다. 과거 코미디 프로는 세대와 계층을 초월해 보편적인 공감대를 형성하는 힘이 있었다며 아쉬워했다.이어 김학래는 넷플릭스에서 선보인 코미디 프로그램 ‘코미디 로얄’에서 문제가 된 ‘원숭이 교미’ 콩트 논란을 언급하면서 “자신이 코미디를 했을 때 상대편이 유쾌하지 않고 눈살 찌푸리면 유머로서의 가치는 없어진다. 영향력이 큰 미디어일수록 위험수위를 더욱 조심해야 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도 김학래는 시대와 환경이 변한 만큼 코미디 프로그램도 그 변화를 받아들어야 한다고 짚었다. 그러기 위해선 코미디 프로 제작을 기피하는 현 방송가 분위기의 변화, 코미디 프로를 전문적으로 담당할 수 있는 인력 양성이 절실하다고 강조했다.“누군가가 유머를 던졌을 때 이 소재가 재미있나 재미없나라는 판단을 제작진이 해야 해요. 그 노하우가 필요해요. 그런 경험이 없거나 적은 제작진은 코미디언들이 소재를 갖다 줘도 재미있는 건지 없는 건지 몰라요. 그러니까, 코미디 프로그램은 그 분야에서 오랜시간 고민해 온 전문 PD와 작가들이 오래오래 담당해야 해요. 그렇게 되기 위해선 노하우를 쌓을 프로그램이 필요하구요. 단기적인 성과에만 급급하면 그런 인력을 양성할 수가 없어요.”김학래는 ‘개그콘서트‘ 외에 더 많은 코미디 프로가 만들어지길 바란다는 소망을 드러냈다. 코미디를 향한 열정만으로 어려운 환경에서도 꺼져가는 불씨를 살려낸 선후배 동료들에게 고맙다는 그는 “코미디 프로의 가장 큰 매력은 공개 방송이란 것이다. 즉각즉각 관객의 반응을 느낄 수 있다. 오로지 무대에서만 느낄 수 있는 열기와 희열을 잊지 않길 바란다”고 당부했다.김학래는 1977년 KBS 특채 개그맨으로 발탁돼 데뷔했다. KBS ‘유머 1번지’, ‘쇼 비디오 쟈키’ 등 다수의 코미디 프로에 출연하며 1980~1990년대 최고 전성기를 누렸다. 대중문화 발전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아 2015년 대중문화예술상 국무총리 표창을 수상하기도 했다. 김학래의 부인 임미숙도 1984년 제2회 KBS 개그콘테스트로 데뷔한 코미디언으로 두 사람은 ‘대한민국 대표 코미디언 부부’로 불렸다. 김학래와 임미숙은 현재 중식 레스트랑인 ‘차이나린찐’, 유튜브 채널 ‘김학래 임미숙의 웃짜 채날’을 함께 운영 중이다.강주희 기자 kjh818@edaily.co.kr 2024.02.05 05: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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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님이야 셰프야 …이보다 더 즐거울 수 없는 ‘깐죽포차’

‘깐죽포차’ 멤버들이 포차를 방문한 손님들과 함께 유쾌한 에너지를 뿜어냈다.20일 방송된 MBN 예능 프로그램 ‘깐죽포차’ 6회에서는 일일 사장이 된 이상준과 팽현숙, 유지애, 추성훈이 ‘2023 대한민국 대중문화예술상’ 시상식에 간 최양락을 뒤로하고 화기애애한 힐링 타임을 이어갔다.팽현숙과 추성훈, 이상준과 유지애 두 팀으로 나뉜 네 사람은 소고기를 걸고 볼링 게임을 진행, 한 치의 양보도 없는 치열한 승부를 겨뤘다. 7점 차이로 아쉽게 패배한 팽현숙과 추성훈이 사는 소고기로 뒤풀이를 즐긴 이들은 라이브 방송을 통해 최양락이 대통령 표창을 받는 영광의 순간을 축하했다. 특히 팽현숙은 그동안 최양락이 겪어온 고생을 떠올리며 끝내 눈물을 멈추지 못하는 등 남편 최양락을 향한 ‘찐’ 애정을 드러냈다.팽현숙의 말을 경청하던 유지애는 뜻깊은 상을 받은 사장 최양락을 위해 축하 파티를 떠올렸고, 직원들과 함께 깜짝 이벤트를 열었다. 먼저 추성훈은 이상준과 함께 사장 최양락에게 직원들의 정성을 보여줄 수 있는 팬케이크를 준비했다. 여기에 유지애가 준비한 대통령 표창 수상 축하 문구가 적힌 플래카드와 2단 케이크까지 더해져 ‘깐죽포차’ 직원들의 정성이 담긴 축하 파티 준비가 끝났다.시상식에서 돌아온 최양락은 직원들의 축하 인사에 “어제 손님 많았냐”며 가게를 걱정했다. 최양락의 한마디에 힐링 타임을 즐기느라 하루 영업을 하지 않은 네 사람 사이에서 긴장감이 맴돌았고, 제 발 저린 추성훈이 일일 사장이었던 이상준의 만행을 솔직하게 밝혀 현장을 웃음바다로 물들였다. 당황한 이상준은 애써 대화 주제를 팬케이크로 주제를 전환했지만, 계속되는 ‘상준몰이’에 체념한 듯 웃어 보였다.영업 6일 차를 맞이한 ‘깐죽포차’는 처음으로 낮 영업을 시작했다. 최양락은 좀 더 많은 손님을 맞이하기 위해 본격적으로 낮 장사 오픈 준비에 나섰다.주방장 팽현숙, 그녀의 수제자 유지애, 스페셜 알바 추성훈 역시 각자만의 특별한 신메뉴를 출시했다. 팽현숙은 손님들이 좋아할 법한 닭똥집 볶음을 준비하며 화려한 볶기 스킬을 자랑했다. ‘깐죽포차’를 통해 여러 전을 만들어보며 전 만들기 달인이 된 유지애는 이번 영업에서도 김치전을 만들어 성장한 요리 실력을 발휘했다.그런가 하면 추성훈은 팽현숙의 제안으로 떡볶이를 처음 만들게 됐고, 갖은 재료를 아낌없이 넣는 등 거침없는 요리 센스로 떡볶이를 완성해 보는 이들의 군침을 유발했다. 추성훈의 생애 첫 떡볶이는 직원들의 입맛은 물론 포차 손님들의 입맛까지 저격하는 데 성공했다.한편 포차를 찾은 예비 신부가 아직까지 김치찌개 만드는 것이 어렵다고 토로하자 최양락은 곧바로 주방장 팽현숙을 소개했다. 팽현숙은 예비 신부의 고민을 듣자마자 김치찌개의 핵심은 김치와 돼지고기라면서 김치의 숙성도, 돼지고기의 껍데기를 이용한 특급 비법을 공개해 ‘팽현숙 찬양’을 불러 모았다.방송 말미 ‘깐죽포차’와 어울리는 전직 바텐더 출신이자 주류 업계에 몸담은 지 18년 차인 손님이 찾아와 최양락의 마음을 사로잡았다. 병을 따는 순간부터 심상치 않은 기류를 보인 전직 바텐더 손님은 ‘불 쇼’를 이용한 ‘소맥’ 제조 공연을 펼쳤지만 1차 시도에서 대차게 실패해 현장을 초토화 시켰다.얼떨결에 일일 알바(?)가 된 주류 업계 18년 차 손님은 다른 손님들을 위해 칵테일까지 만들며 현란한 손목 스냅을 자랑했고, 마지막까지 최양락은 물론 포차 손님들의 취향을 저격하는 등 맹활약을 펼쳐 환호성을 자아냈다.‘깐죽포차’는 오는 27일 오후 8시 20분 7회가 방송된다.박세연 기자 psyon@edaily.co.kr 2024.01.21 17: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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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진스, 문화체육관광부장관 표창 수상…“대중문화 발전 기여하겠다” 소감

그룹 뉴진스가 의미 있는 상을 수상했다.뉴진스는 지난 21일 서울 중구 국립극장 해오름극장에서 개최된 ‘2023 대한민국 대중문화예술상’ 시상식에서 문화체육관광부장관 표창을 받았다.이날 국외 일정으로 인해 부득이 시상식에 참석하지 못한 뉴진스는 소속사 어도어를 통해 “대중문화예술상 문화체육관광부장관 표창이라는 큰 상을 받게 돼 영광이다. 대중문화를 사랑해주신 분들과 버니즈(공식 팬클럽명)에게 진심으로 감사하다”며 “앞으로 더 열심히 하라는 뜻으로 주신 상이라 생각하고 앞으로도 대중문화 발전에 기여하는 뉴진스가 되겠다”고 소감을 전했다.지난해 7월 데뷔와 동시에 신드롬을 일으킨 뉴진스는 올해 1월 싱글 앨범 ‘OMG’와 7월 미니 2집 ‘겟 업’ 등을 연달아 흥행시키며 ‘글로벌 대세 아티스트’로 성장했다. 이들은 싱글 앨범 ‘OMG’로 데뷔 반 년 만에 세계 양대 팝 차트인 미국 빌보드 ‘핫 100’과 영국 오피셜 싱글차트 ‘톱 100’에 입성했고, 수록곡 ‘디토’로 국내 주요 음원 사이트인 멜론에서 역대 최장기간 1위 신기록(99일)을 작성하는 등 막강한 음원 파워를 과시했다.뉴진스는 미국 ‘롤라팔루자 시카고’, 일본 ‘서머소닉’ 등 해외 대형 음악 페스티벌 무대에 서고 각종 글로벌 매거진의 표지 주인공으로 발탁되는 등 전 세계로 뻗은 영향력과 위상을 입증했다.권혜미 기자 emily00a@edaily.co.kr 2023.10.22 09: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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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미자, 금관문화훈장 수훈→황정민·신동엽·뉴진스·모니카도 웃었다 [종합]

가수 이미자가 대중음악인 최초로 금관문화훈장을 수훈하며 대중음악의 새 역사를 썼다. 배우 황정민, 코미디언 신동엽 등 대중문화예술인도 의미 있는 상을 받았다.‘2023 대한민국 대중문화예술상’ 시상식이 21일 서울시 중구 국립극장 해오름극장에서 개최됐다.이날 이미자는 대중음악인 최초로 금관문화훈장을 품에 안았다. 이미자는 “감사하다는 말보다 이때까지 사랑해준 그 은혜로 실망시키지 않는 이미자로 남겠다”며 수상 소감을 밝혔다. 이어 “이렇게 훌륭한 상을 받을 수 있는 후배들이 많이 나왔으면 한다”고 덧붙였다. 성우 이근욱, 배우 정혜선은 은관문화훈장 수훈자로 선정됐다. 이근욱은 “우리나라 말이 참 아름답지 않나. 정확한 발음과 풍성한 감성으로 팬들과 국민에게 좋은 연기로 보답하겠다”고 말했다. 정혜선은 “팬들의 사랑으로 60여 년을 살았다. 모든 영광을 나를 사랑해준 팬들에게 돌리고 싶다”고 해 박수를 받았다.대통령 표창은 배우 황정민, 코미디언 최양락과 신동엽, 유인식 감독, 정서경 작가, 연주자 최이철, 밴드 크라잉넛이 수상했다. 황정민은 “스스로에게 자랑스럽다. 해왔던 것처럼 넘치지 않고 모자라지 않게 조심스럽게 잘하겠다. 후배들을 잘 이끌어 예전처럼 관객이 한국 영화를 찾을 수 있게 하겠다”고 말했다. 국무총리 표창은 배우 남궁민과 박은빈, 가수 십센치, 그룹 스트레이 키즈, 코미디언 김태균, 성우 장광, 음향감독 고현정, 예술감독 김보람에게 돌아갔다. 남궁민은 “너무 큰 상을 줘 감사하다. 이렇게 좋은 곳에서 큰 상을 받았는데 나를 제외한 스태프들은 쌀쌀한 날씨에 고생할 생각 하니 마음이 좋지 않다. 그들과 이 상을 나누고 싶다”며 “앞으로 진심으로 노력하고 맡은 작품을 놓지 않고 책임을 다하는 배우가 되겠다”고 했다. 박은빈은 드라마 ‘무인도의 디바’ 촬영으로, 스트레이 키즈는 단독 콘서트로 시상식에 참석하지 못했다.문화체육관광부 장관 표창은 배우 임시완과 주현영, 가수 이찬원, 그룹 더보이즈와 아이브, 뉴진스, 듀오 멜로망스, 코미디언 황제성, 안무가 모니카, 음악가 250이 수상했다.한편 올해로 14회째를 맞이한 ‘대한민국 대중문화예술상’은 대중문화예술인의 자긍심을 고취하고 대중문화예술산업에 대한 사회적 위상 제고를 위해 마련된 대중문화예술 분야 최고 권위의 정부포상제도다. 이하 ‘2023 대한민국 대중문화예술상’ 수상자 명단.▲금관문화훈장=이미자▲은관문화훈장=이근욱, 정혜선▲보관문화훈장=김수철, 이환경, 양인자▲대통령 표창=황정민, 최양락, 신동엽, 유인식, 정서경, 최이철, 크라잉넛▲국무총리 표창=남궁민, 박은빈, 십센치, 스트레이 키즈, 김태균, 장광, 고현정, 김보람▲문화체육관광부 장관 표창=임시완, 주현영, 이찬원, 더보이즈, 아이브, 뉴진스, 멜로망스, 황제성, 모니카, 250이세빈 기자 sebi0525@edaily.co.kr 2023.10.21 22: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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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미자, 대중음악인 최초 금관문화훈장 수훈…“실망시키지 않을 것”

가수 이미자가 금관문화훈장을 수훈했다.‘2023 대한민국 대중문화예술상’ 시상식이 21일 서울시 중구 국립극장 해오름극장에서 개최됐다.이날 이미자는 대중음악인 최초로 금관문화훈장을 수훈했다. 금관문화훈장은 문화훈장 중 가장 등급이 높은 1등급 훈장에 해당한다. 이미자는 한국 대중문화예술 발전에 기여한 공적을 인정받았다.이미자는 “내년이 내가 가요계에 데뷔한 지 65년째가 된다. 그동안 지극히도 은혜롭게 많은 사랑을 준 팬들 덕분에 큰 영광을 갖게 됐다. 감사하다는 말보다 이때까지 사랑해준 그 은혜로 실망시키지 않는 이미자로 남겠다”며 수상 소감을 밝혔다.이어 “이렇게 훌륭한 상을 받을 수 있는 후배들이 많이 나왔으면 한다”며 바람을 드러냈다.한편 올해로 14회째를 맞이한 ‘대한민국 대중문화예술상’은 대중문화예술인의 자긍심을 고취하고 대중문화예술산업에 대한 사회적 위상 제고를 위해 마련된 대중문화예술 분야 최고 권위의 정부포상제도다.이세빈 기자 sebi0525@edaily.co.kr 2023.10.21 21: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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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상호 감독 ‘지옥’ 아이스너 어워드 아시아 작품상 후보

‘지옥(The Hellbound)’이 ‘아이스너 어워드’ 아시아 작품상 후보에 올랐다.아이스너 어워드는 매해 7월 미국 샌디에이고 코믹콘에서 열리는 시상식이다. ‘만화계의 오스카상’으로 불리며 지난 1988년 첫 회가 열린 이레 유수의 작품들이 거쳐갔다. 거장 박찬욱 감독의 ‘올드보이’ 원작 ‘올드보이(OLD BOY)’를 비롯해 ‘20세기 소년’ 등 세계적인 작품들이 수상했다.이번 아시아 작품상에는 미야자키 하야오 감독의 ‘슈나의 여행’, 이토 준지 작가의 ‘블랙 패러독스’, 나카야마 마사아키 작가의 ‘PTSD 라디오’ 등의 작품들도 후보에 올랐다. ‘지옥’의 작가인 연상호 감독과 최규석 작가는 한국 작가로는 유일하게 이름을 올려 명성을 입증했다.‘지옥’은 어느 날 갑자기 초자연적 현상을 겪은 인간들이 살아남기 위해 발버둥 치는 과정에서 펼쳐지는 지옥 같은 풍경을 묘사한 작품. 지난 2004년 첫선을 보인 애니메이션 ‘지옥-두 개의 삶’이 원작이다. 이후 지난 2020년에는 단행본(1,2권)으로 출시됐고, 2021년에는 넷플릭스에서 드라마로 선보이며 공개와 동시에 흥행 1위를 차지해 선풍적인 인기를 끌었다.연상호 감독은 ‘돼지의 왕’으로 한국 장편 애니메이션 최초로 칸 국제영화제에 초청돼 주목을 받았다. 이후 천만 관객을 동원한 ‘부산행’, 만화적 상상력과 예리한 사회 비판적 시선이 돋보였던 영화 ‘염력’, ‘반도’, 드라마 ‘방법’ 등 작품성과 흥행성을 겸비한 작품들을 선보이며 자신만의 세계관을 구축했다. 지난해 제13회 대한민국 대중문화예술상에서 국무총리 표창을 수상했으며, 최근에는 넷플릭스 영화 ‘정이’를 선보이기도 했다.최규석 작가는 1998년 단편 솔잎으로 신인만화 공모전 금상 수상으로 등단했다. ‘콜라맨’, ‘공룡 둘리에 대한 슬픈 오마주’로 많은 팬들을 양산했다. 이후 2013년 네이버웹툰에 연재한 ‘송곳’은 많은 독자들에게 사랑을 받았으며, 최근 만화계의 칸 영화제라 불리는 제50회 프랑스 앙굴렘 국제만화축제 공식 경쟁 부문에 올랐다.박로사 기자 terarosa@edaily.co.kr 2023.06.21 09: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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尹대통령, ‘오징어 게임’ 이정재·황동혁 감독에 금관문화훈장 수여

배우 이정재와 황동혁 감독이 금관문화훈장을 받았다. 27일 윤석열 대통령은 서울 용산 대통령실 청사에서 ‘오징어 게임’으로 미국 에미상 남우주연상을 받은 이정재, 감독상을 받은 황동혁 감독에게 금관문화훈장을 수여했다. 넷플릭스 ‘오징어 게임’은 456억 원의 상금이 걸린 의문의 서바이벌에 참가한 사람들이 최후의 승자가 되기 위해 극한의 게임에 도전하는 이야기를 담은 작품. 지난 9월 미국에서 열린 에미상 시상식에서 비영어권 최초로 드라마 시리즈 부문 감독상, 남우주연상 등 6관왕을 달성하며 한국 콘텐츠의 새 역사를 썼다. 문화훈장은 문화예술 발전에 공을 세워 국민 문화 향상과 국가 발전에 기여한 공적이 뚜렷한 자에게 수여하는 훈장이다. 그중 금관문화훈장은 대한민국 대중문화예술상 최고 훈장이다. 지난해에는 영화 ‘미나리’를 통해 아카데미상 여우조연상을 받은 윤여정이 금관문화훈장을 받은 바 있다. 박로사 기자 terarosa@edaily.co.kr 2022.12.27 18: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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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보기] “틀린 말 하나 없다”…30년째 이어진 박명수의 소신

데뷔 30년 차에 제3의 전성기를 맞은 코미디언이 있다. 바로 박명수다. 박명수는 지난달 24일 ‘2022 대한민국 대중문화예술상’ 시상식에서 국무총리 표창을 받았다. 공중파 활동 없이 라디오, 유튜브 활동으로 이뤄낸 쾌거라 그 의미가 남다르다. 이에 MBC ‘무한도전’부터 이어지던 그의 사이다 같은 소신 발언이 화제를 모으고 있다. 허를 찌르는 날카로움에 마음이 쿡쿡 찔리기도 했지만, 그의 뼈있는 조언들은 많은 사람에게 진한 여운과 깨달음을 안겼다. 어떠한 포장 없는 극사실적인 조언들은 “틀린 말 하나 없다”는 누리꾼들의 공감과 함께 ‘무한도전’ 종영 4년이 지난 현재까지 회자 되고 있다. 박명수의 소신 발언은 지난 2015년부터 진행해온 KBS 쿨FM ‘박명수의 라디오쇼’에서도 이어지고 있다. 코로나19, 이태원 참사 등 사회적 문제부터 동료들의 음주운전, 소속사와 분쟁 등 연예계 문제까지 거침없이 일침을 가하는 박명수의 소신은 많은 사람에게 사이다를 안긴다는 반응이다. 박명수는 최근 소속사와 음원료 정산으로 갈등을 빚고 있는 이승기를 응원했다. 그는 “옛날 매니저들이 이런 행태를 자주 보였다. 나도 비슷한 일을 겪었다”고 토로하며 시대의 변화에 따라 기획사도 변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그는 “물론 양측 이야기를 들어봐야겠지만 30년간 연예계에 있었던 사람으로서 이야기하면 (음원료를) 지급하지 않은 것은 잘못”이라며 “이승기가 착한 거다. 예전부터 함께한 것을 믿고 지금까지 온 것인데 그걸 이용하면 안 된다”고 말했다. 박명수는 지난 2020년부터 코로나19 관련 일침을 이어오기도 했다. 코로나19 이후 마스크 품귀현상이 일자 “판매나 유통하는 사람들도 이득을 남겨야 하지만, 국민이 마스크를 필요로 한다. 마스크만큼은 편안하게 사용할 수 있게끔 하는 게 중요하다”며 목소리를 높였다. 이후 해당 발언이 현장에서 일하는 사람들의 노고를 폄훼한다는 비판이 일자 그는 “마스크를 구하지 못해 힘들어하는 사람들과 공감하고 싶어 했던 말”이라고 해명하며 마스크 2만장을 기부해 모범을 보였다. 지난 10월에는 연예계에서 논란이 됐던 음주운전에 대해 일침을 가했다. 그는 “술은 혼자 마시는 게 아니다. 주변에서 말려야 한다. 또 이건 버릇이다. 운전 자체를 해서는 안 된다”고 일침을 가했다. 이어 “사실 삼진아웃도 잘못됐다. 한 번 걸리면 3년 동안 운전을 못 하게 해야 한다는 게 개인적인 생각”이라고 밝혔다. 뿐만 아니라 박명수는 이태원 참사를 두고 조심스럽게 입장을 내비치기도 했다. 그는 “우리 마음속에 평생 오늘의 일을 잊지 않아야 할 것 같다. 왜 자꾸 이런 일들이 반복되는지. 반복되면 안 된다”고 했다. 그러면서 “노래 나갈 때 기사를 하나 봤다. (사망자) 아버님이 앞에서 제사를 지내는 내용이었는데 눈물이 나려고 한다. 다시는 이런 일이 없었으면 한다”고 이태원 참사를 애도하며 눈시울을 붉히기도 했다. 공인의 한마디 말은 무겁게 여겨질 수 있어 늘 신중을 기해야 한다. 하지만 그 말 한마디가 필요한 순간 소신을 밝히는 당당함은 또 다른 해답을 제시할 수 있다. 연예계뿐만 아니라 사회 전반에 걸친 이슈들에 대해 정곡을 찌르는 박명수의 과감함이 많은 이들의 응원을 받는 이유가 아닐까 싶다. 이세빈 기자 sebi0525@edaily.co.kr 2022.12.02 08: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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